제목 | [조선일보]도로명 주소는 다음 세대를 위한 선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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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7-17 | 조회 | 15188 |
작성자 | 관리자 | 출처 | - |
조선일보에 게재된 도로명주소에 관한 기사입니다. (2013.07.01)
[발언대] 도로명 주소는 다음 세대를 위한 선택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주소는 읍·면·동명과 토지번호(지번)를 결합한 것이다. 목적지를 찾아가는 도로와 건물번호가 없다. 지번은 일제가 1910년에 식민 통치와 조세 징수 등 식민지 수탈을 목적으로 토지조사를 거쳐 작성했다. 이후 급격한 도시화로 토지를 분할, 조밀하게 사용하면서 그때마다 지번은 불규칙적으로 부여됐다. 하지만 아직도 도로명 주소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민원의 대부분은 도로명이 전통적 땅 이름과 문화를 반영하지 않았고, 주민들이 충분히 인식하지 않은 채 강행한다는 우려다. 도로명 부여는 해당 도로 구간의 역사적 유적, 인물, 지방 연혁 등과 공공시설 또는 주요 시설명의 반영을 제1원칙으로 정하고 있다. 도로명 주소는 점과 면의 개념인 지번 주소를 건물에 접근하는 도로를 반영한 선의 개념으로 전환한 제도다. 따라서 전통적 동리의 향토 문화적 사실을 선의 개념인 도로명에 반영해 전통성을 더 구체적으로 승화 발전시킬 수 있다. 박헌주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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